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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안빠지는 강아지 '푸들' 성격과 특징, 키울 때 주의할 점

by 보리콩형제 2022.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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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반려견 애교쟁이 '푸들' 

초보 반려인이었던 나의 첫 강아지는 푸들이다. 푸들 중에서도 가장 크기가 작은 토이 푸들인 보리는 처음 만났을 때 정말 작고 똥똥한 털북숭이였다. 오동통한 배를 뒤집어 애교를 부리고 짧은 다리로 뒤뚱뒤뚱 따라다니는 모습이 어찌나 귀여웠던지 절로 손이 가 쓰담을 수밖에 없었다. 1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귀여운 모습을 그대로 간직해 항상 촉촉한 눈으로 밥을 달라고 조르고 엉덩이를 실룩이며 애교를 부리는 등... 넘치는 애교로 가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푸들의 성격

 

푸들은 애교가 많다 영리하다 겁이 많다. 라고 많이 말한다. 보리 또한 전형적인 푸들인지라 넘치는 애교에 영리하고 엄청 겁이 많다.

 

애교쟁이

먼저 애교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솔직히 보리만 키웠을 때는 그렇게까지 느끼지 못했다. 단순히 댕댕이들의 애교~ 정도로만 생각했다. 아이쥐인 둘째를 키우게 되면서 아! 이래서 푸들하면 애교구나!! 를 깨닫게 되었다. 물론 아이쥐인 둘째도 애교하면 한 애교한다. 하지만 첫째의 저세상 애교와 견주기는 어렵다. 은근슬쩍 복슬복슬한 얼굴을 손등에 비비면 자신의 존재를 어필하거나 엉덩이를 맞대고 자연스럽게 눕는다던지.. 순정 만화 눈빛으로 나를 만져줘요~하며 배를 보이며 눕는데.. 정말 사람 마음을 흔든다.

 

영리한(ft. 자본주의)

거기다 영리하다. 푸들은 영리한 견종으로 대표되는 보더콜리 다음으로 순위가 높은 견종이다. 그래서인지 상황 대처 능력이 뛰어나다 분위기를 읽을 줄 아는 느낌?! 처신을 기가 막히게 잘한다. 또한 난이도 높은 어려운 노즈 워크도 2~3번 하면 모두 다 섭렵해서 노즈 워크가 제 기능을 못한다..ㅠㅠ (푸들을 키운다면 비싼 노즈 워크를 사 줄 필요 없다. 몇 번 사용 못할 테니..^^;;) 훈련도 금방 익힌다. 하루 만에 여러 가지 묘기를 한 번에 배운다. 근데 또 영리? 영악해서 본인 하기 싫을 때는 안 한다. 필요할 때만 한다... 예를 들어 사료 줄 때, 자기가 안기고 싶을 때... 결국 자기 필요에 의해서 기브 앤 테이크한다... 자본주의 푸들...

 

쫄보

마지막으로 겁이 많다. 다행히 보리는 사람에 대한 무서움은 없어 좋아하지만 다른 강아지에 대해서는 엄청 겁이 많다. 애견 카페에만 가면 항상 무릎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다른 강아지들끼리 짖고 노는 소리만으로도 무서워 벌벌... 떨 정도로 겁이 많다. (물론 보리가 다른 푸들에 비해서 훨씬 더 겁이 많긴 한 편이지만 대체로 푸들이 쫄보가 많다고 한다.)

 

 

푸들의 특징

애교 많고 영리하고 겁이 많은 푸들은 처음 강아지를 키우는 반려인들에 자주 추천되는 대표적인 견종이다. 나 또한 그렇게 추천받았기도 했고^^

 

추천하는 대표적인 이유로는 일단 푸들은 관리적 측면에 털이 안 빠지는 견종으로 유명하다는 점이다. 실제로 지금까지 보리를 키우면서 보리의 털이 바닥에 떨어진 것을 본 적 없다. 다 내 머리카락이지...ㅎㅎㅎㅎㅎ 대신 빗질을 자주 해줘야 한다. 털이 빠지지 않는 대신 털이 계속 뭉쳐서 떡이 지기 쉽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어렸을 때부터 빗질 훈련을 정말 잘해줘야 한다! 그래야 빗질할 때마다 푸들과 전쟁을 치르는 일이 없다.

 

공감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도 추천되는 이유 중 하나다. 앞서 언급했듯이 푸들은 애교가 많고 영리하다. 그렇기 때문인지 주인의 기분과 분위기를 정말 잘 캐취 하고 그에 따라 애교를 부리거나 위로해준다. 가끔 너무 사람 같아서 갑자기 말할 거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할 정도.....-- 너 사실 사람이지? 묻고 싶은 날도 있다.

 

푸들 키울 때 주의할 점

이렇게 사랑스러운 푸들을 키울 때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애교 많고 주인을 너무 좋아하는 푸들은 분리불안이 생기기 쉽다. 주인과 떨어져 있을 수 없떠!! 이것이다. 그렇기에 분리불안이 생기지 않도록 너무 다 오냐오냐 받아줘서는 안 된다. 어릴 적부터 독립심을 키워줘야 분리불안을 예방할 수 있다.

 

두 번째 푸들은 겁이 많다. 그렇기에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개나 사람에게 짖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어릴 적부터 사회화 훈련을 통해 사람과 개, 소리 등 외부 자극에 익숙해지는 것이 좋다.

 

세 번째 소형견이라면 모두 주의해야 하는 문제 슬개골 탈구와 기관지 협착증이다. 소형견은 선천적으로 슬개골이 약하고 기도가 작게 태어나기에 항상 주의해야 한다. 점프를 하거나 두발로 서기를 자제시켜야 하고, 우다다 흥분해 뛰다가 갑자기 멈추는 행동도 슬개골 인대에 좋지 않기에 진정시켜주는 것이 좋다. 또한 흥분해 뛰다가 켁켁 거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기도가 눌려서 발생한 것일 수 있기에 안아서 천천히 쓰담으며 진정 시켜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한 가지 더하자면 폐 또한 작기에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나 매연이 많은 장소에서의 산책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여기까지 보리를 통해 알아본 푸들의 성격과 특징, 소형견 키울 때 주의사항에 대해 이야기해 봤다. 강아지들도 각자의 성격이 다 다르고 자라온 환경이 다르기에 조금씩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참고해주면 좋을 거 같다:)

 

정리 

-푸들의 성격 애교가 많고 영리하며 겁이 많다.

-푸들의 특징 털이 잘 안 빠진다 대신 빗질을 자주해야 한다. 공감 능력이 뛰어나다.

-푸들 키울 때 주의해야 할 점 분리불안이 생기기 쉽다. 겁이 많아 짖기 쉽다. 슬개골 탈구와 기관지 협착증을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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