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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뮤지컬 드라큘라 및 잠실데이트코스 추천

by 보리콩형제 2020.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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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뮤지컬 드라큘라 공연을 보러 잠실 샤롯데씨어터에 갔다.

요즘 코로나로 외출이 정말.. 정말.. 망설여지지만 데이트를 또.. 하고 싶으니까

조심스럽게 접선하는 커플들이 많다. 나뿐 아니라 주위에^^

 

아마 우리나라커플들 대부분 데이트 코스가 카페->영화->,

->영화->카페, ->카페->영화 반복반복반복반복.. 일텐데

코로나로 영화도 개봉 안하고.. 뮤지컬, 공연들도 안하니 그동안 참.. 먹기만 해서 확찐자되었었지..

 

다행스럽게도 뮤지컬 드라큘라는 조심스레 공연중이다.

 

단, 공연 내내 마스크를 끼고, 관람해야 한다. 당연히 줄설때도 샤롯데씨어터 입장할때도 마스크 검사 체온 측정 모두 하고, 입장 전 문진표를 작성해서 제출해야 한다.

 

데이트인데.. 화장을 안할 수도 없고.. 화장하고 마스크끼고.. 안에서 땀나면 떡지고 답없는데

뮤지컬 드라큘라는.. 에어컨이 아주 빵빵하여 황사마스크를 끼고 공연내내.. 쉬는 타임 20분포함 끼고 있었는데 인중에 땀 안찼다.

 

문진표 작성겸 표 받으러 로비로 일찍 갔는데  문진표는 이름 생년월일 연락처 기본정보 작성하고

최근에 기침 발열 증세가 있는지 외국에 나갔다 온적 있는지 증상자와 접촉한적 있는지 등

기본적인 사항 4개정도에 체크하고 서명후 입장때 표와 함께 제출한다.

.. 나중에 혹시라도 공연장안에서 확진자 생기면 연락주려고 하는 것... 같았다^^

연락 받고 싶지 않네..


여기서 부터는 뮤지컬 드라큘라 관람 전 후 잠실 데이트 코스 추천 팁

 

주위에 석촌호수가 바로 있는데 요즘 꽃피고, 코스가 길지 않고 구두신고 걷기 좋아 날씨가 좋다면 공연전 산책을 하는것 추천한다. 커피 한잔 들고 도란도란 이야기 하면서 걸으면 분위기도 좋지만 사진 예쁘게 나온다.

 

만약 비가 오거나 흐려서 산책이 어렵다던가 배고플 경우 롯데백화점 보다는 바로 옆 롯데몰에서 식사하길 권한다.

롯데백화점은 지하에는 푸드코트 지상에는 식당가가 있는데

혼잡하고 시끄럽고 분위기 안나는데 가격은 백화점 가격이라 비싸다^^

 

롯데몰에서 추천하는 데이트에 좋은 맛집 3선

 

1. 파스타나 햄버거, 핫케이크, 음료 마시며 간단하게 식사하고 싶다면 롯데몰 1층에 있는 빌즈 추천한다.

1층이라 밖에서 자연광이 들어 화이트톤 인테리어와 어우러져 사진을 찍었을때  예쁘게 나오고, 여성분들 어느자리에 앉아도 예뻐보인다. 맛도 있는 편 / 가격은 메뉴 당 15000~30000원 선

 

2. 중국음식을 먹고 싶은데 데이트니까 분위기도 있었으면 좋겠고, 깔끔한 곳을 찾는다면 롯데몰 5층 피에프창 추천

일반 중국음식전문집은 아니고, 미국식 아시안레스토랑이다. 근데 중국음식이 중심

창스 치킨 레터스 랩이랑 몽골리안 비프 맛있다. 다만 전체적으로 가게가 어두운 편이라 사진 예쁘게 나오기 쉽지않다.

그래도 직원들 친절하고, 분위기 좋으니 데이트 장소로 추천

거의 모든 음식 맛있었고 가격은 개당 19000원~50000원 사이  

 

3. 데이트에는 파스타, 피자지 하시는 분들은 롯데몰 5층에 있는 테이스팅룸 추천

여기서는 시금치플렛브래드를 꼭 먹어봐야 한다. 다른 피자, 파스타 모두 수준급인데 시금치플렛브레드 이건 진짜 물건

 

롯데몰에 레스토랑 음식점 수없이 많은데 많은 만큼 경쟁도 심해서 많이들 없어지고 새로 생긴다.

이 세군데는 그래도 많은 경쟁속에 잘 살아 남아 있는 거고, 웨이팅도 있는편..

자신있게 추천한다. (롯데몰 5층에 있는 갓텐스시라고 초밥회전초밥집있는데 여기 맛있고 웨이팅도 길다.. 근데 엄청 시끄럽게 주문받고, 계속 직원들이 시끄럽게 뭐라고 뭐라고 일본어로 크게 외친다. 진짜 시끄러워서 데이트에는 비추천.. 대화가 불가능하다)

 


 

먹는 이야기 길어져서 드라큘라 이야기가 늦어졌다. 유명 아이돌 출신인 김준수 배우의 빨간 헤어스타일이 참 인상적이 였던 예고편을 보고 꽂혀서 보러 갔는데

난 잡식이라 김준수 배우가 공연하지는 않지만 내 시간에 맞춰 표를 예매하였고 내 회차의 드라큘라는 류정한 배우!

지킬앤하이드에서 공연이 매우 인상적이였는데 이번 드라큘라에서 역대급 갱신했다고 본다.

아.. 진짜 잘해.. 꼭 보자..

 

드라큘라 류정한

치명적이고 신비로운 매력의 드라큘라 격렬한 분노와 열정을 가진 반면

이루지 못한 사랑의 상처와 슬픔을 함께 간직하고 있다.

라고 소개되어 있는데 사실 이게 잘못 연기하면 진짜 유치뽕짝 오글 거릴수 있는 역인데

잘 소화하였다. 마지막까지 참 비극적인 캐릭터

 

그밖에 모든 배우 연기구멍 하나 없이 배역 소화 잘해주었다.

간단히 스토리를 옮겨보면

뮤지컬 드라큘라는 빅토리아시대 말 유럽을 배경으로 한다.

트란실바니아의 영주 드라큘라가 영국으로 이주를 하기 위해 토지 매입을 알아보는데

이 일을 위임받은 변호사 조나단과 그의 약혼녀 미나를 만나게 되고,

둘은 드라큘라의 성에 도착하게 된다.

미나를 보고 드라큘라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사랑이라고 확신하고, 미나 또한 드라큘라에게

운명적 이끌림을 느낀다.

구체적인 내용을 모두 쓰면.. 스포니까 자제하고..

마지막에 반전이 있다. (내 생각에 결말은 좀 반전이다)

무대연출이 매우 화려해서 볼거리도 많고, 중간에 약간 루즈해지는 감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스피디하게 전개되어 긴장감있게 감상할수 있다.

4중 회전 턴테이블 무대 장치가 정말 역대급

관람등급이 14세 이상이던데 아마 뱀파이어에게 피를 빼앗기는 장면 연출이 다소 선정적인 요소가 있어서 그런듯하다.

마지막으로 뮤지컬 드라큘라에서 가장 인상적인 연기를 보인 루시역의 김수연 배우 사진을 투척하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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